[전북 여론조사]① 국정운영 "긍정 70%"..차기 대권주자 이낙연 높아

안태성,안승길 2020. 12. 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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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연말연시를 맞아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정당 지지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등 정치 분야를 안태성, 안승길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었습니다.

매우 잘한다 23.2, 대체로 잘한다 47.7, 대체로 잘못한다 17, 매우 잘못한다 8.2%.

긍정 평가 70.9. 부정 평가 25.2%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소폭이긴 하지만 긍정 평가는 6.4%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6%p 올랐습니다.

긍정 평가는 30대 이상에서 고르게 나타났지만, 18살에서 29살 사이에서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직업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학생층에서 긍정 평가 47.8%, 부정 평가 43.5%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전북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군산과 전주, 익산에서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기본소득당,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지지자 순으로 많았고, 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시대전환과 민생당 지지자 순으로 많았습니다.

진보에 가까울수록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층에서도 긍정과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63.5%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3.5, 정의당 7.7, 국민의당 1.4, 열린민주당 4.5, 기본소득당 0.1, 시대전환과 민생당이 각각 0.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 없음 13.2, 모름, 무응답이 2%입니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더불어민주당은 2.5%p, 자유한국당에서 이름이 바뀐 국민의힘은 0.9%p. 정의당은 1.7%p 떨어졌습니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18살에서 29살 사이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50대와 40대에서.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창, 김제 등 서남부권에서, 국민의힘과 열린민주당은 남원, 무주 등 동부권에서, 정의당은 익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여론조사] 차기 대권 여당 ‘강세’…코로나19 방역 “긍정 87%”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차기 대권주자의 적합도에 대한 질문에 전북도민들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36퍼센트와 24.4퍼센트로 우위를 나타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7.3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야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1, 윤석열 검찰총장 3.7, 정의당 심상정 의원 1.5, 무소속 홍준표 의원 1.1퍼센트 순으로 여권과 격차를 보였습니다.

나머지 9명은 1%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모름과 무응답은 10.7, 지지 후보 없음은 7.4퍼센트였습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1, 2, 3위가 비슷한 추세를 보인 가운데, 정세균 총리의 지역 기반인 동부권에서는 정 총리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전통적인 여권 지지층은 40퍼센트 이상이 이낙연 의원에게 점수를 준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기성 야권 정치인들을 압도하는 수치를 보였고, 국민의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안철수 대표와 함께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전라북도가 한 해 동안 보여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매우 잘한다 25.5, 대체로 잘한다 61, 대체로 잘못한다 9.4, 매우 잘못한다 2.4퍼센트로, 긍정 평가 86.5, 부정 평가 11.8퍼센트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퍼센트입니다.

표본오차는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퍼센트 신뢰 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퍼센트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정종배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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