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요양병원 의료인력 투입..긴급현장대응팀 본격 운영
[앵커]
환자와 의료진이 집단격리된 가운데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에 지원 의료인력이 투입됩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30)부터 긴급 현장대응팀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로구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가 보름 새 190명이 됐습니다.
확진 환자의 병상 배정이 늦어지면서, 동일집단 격리 기간, 내부에선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간호사 등 의료진의 확진도 잇따르며 돌봄이나 치료에도 차질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와 서울시가 의료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간호사 26명, 요양보호사 8명 등 의료인력 34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이 34명을 투입해서 병원 내 환자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또 신속한 이송을 위해 아직 요양병원에 머물고 있는 확진자들은 비수도권이라도 병상이 비면 바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3개의 긴급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집단감염 초기,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 "필요한 인력들, 장비들 이런 부분들이 같이 어떻게 지원이 되면 신속하게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 대해 대응을 하기 위한 팀이다."
대응팀은 당초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기존 시설 역시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실태를 재점검하고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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