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품 경매 시장, 5년새 매출 최저
정상혁 기자 2020. 12. 30. 18:51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 5년간 최저 수준인 약 1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1565억원이었다.
30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아트프라이스 측이 국내 경매회사 8곳의 온·오프라인 경매를 분석해 내놓은 결산 자료에 따르면, 총 출품작 3만276점, 낙찰률 60.6%였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지만 낙찰총액은 가장 적었다. 국내 경매회사의 양대 축인 서울옥션은 코로나로 인해 홍콩 현지 경매를 진행하지 못하는 등 전년 대비 약 400억원의 거래액 감소를 보였다. 협회 측은 “미술 시장이 코로나 직격탄으로 유례없는 부진을 보였다”며 “구매에 나선 큰손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낙찰총액 1위 작가는 이우환이었다. 약 149억 7000만원으로 만년 1위 김환기를 추월했다. 작품별 낙찰가 1위는 일본 화가 쿠사마 야요이(27억 880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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