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유승표 작가 2020. 12. 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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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1945년 소설에서 시작해 만화와 그림책,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창작되어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핀란드에서 탄생한 캐릭터 ‘무민’인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림책 속에서 튀어나온 ‘무민’이 친구 ‘스너프킨’과 함께 다리 위에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무민 원화와 삽화 작품 약 250여점을 선보이는 무민 오리지널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입니다. 

인터뷰: 이수진 PD /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일단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민에 대해서 더 알려드려야겠다는 것이 전시의 요점이고요. '조금 알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했던 소재들을 재해석하고 더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드리는 전시를 하려고 하는데요. 무민이 거기에 딱 어울리는 소재였던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무민의 많은 이야기 중 1946년부터 1970년까지 출간된 8편의 연작 소설 시리즈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요.

3D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 그리고 핀란드에서 직접 공수해온 원화들을 통해 무민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핀란드의 대중문화 예술가 토베 얀손은 1954년부터 영국 신문에 무민 만화를 연재하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무민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관람객들도 잠시 동화 속으로 들어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토베 얀손에 의해 시작된 무민의 세계는 관람객들에 의해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서재희 / 관람객 

“원래 책이나 만화로만 봤던 매체인데 공간에 와서 느껴보니까 훨씬 더 재밌고 즐겁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아요.”

인터뷰: 서혜빈 / 관람객 

“혜성이 떨어지는 동화책 부분이 있었는데 혜성이 전쟁 때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서 저는 무민이 어린이들을 위한 밝고 재밌는 동화책인 줄 알았는데 그런 시대현실도 반영했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 언어를 뛰어넘어 전시로 찾아온 무민 캐릭터의 이야기는 내년 11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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