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별'이 된 사람들

최이현 기자 2020. 12.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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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올 한 해,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0년 별이 된 사람들과 그들의 업적을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최이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올 한 해 사망 소식이 참 많았죠?

최이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우리 곁을 떠나간 별들을, 떠올려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지난 1월이었죠.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13살 딸, 지아나 역시 사망했고요.

‘농구 황제’라고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코비와 지아나가 목숨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뉴스에 충격 받았다”고 비통함을 표했습니다.

영화 블랙팬서로 유명하죠. 채드윅 보스만도 지난 8월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채드윅이 무려 4년 동안 대장암 투병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마블은 공식 SNS를 통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편안히 잠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여성과 성소수자들을 위해 싸웠던 긴즈버그 대법관도 세상을 등졌죠.

최이현 기자

네, 지난 가을이죠. 

또 하나의 슬픈 소식이 전 세계를 울렸습니다. 

미국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사망 소식인데요.

올해 여든 일곱살이었던, 그녀는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복무한 두 번째 여성이고요.

대법원의 진보 진영에서 가장 선임 멤버로 복무했습니다.

성 소수자, 동성결혼의 합법화까지 이끌어내면서 미국의 역사를 새로 쓴 진보주의자이자, 미국 여성들의 가슴에 불꽃을 지핀 대표적인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달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도 팬들 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아르헨티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이밖에도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숀 코너리, 미국의 전설적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도 영면에 들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보다 모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건데 어떤 내용입니까. 

최이현 기자

네, 미국에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원격수업을 전환하는 건 전 세계적인 추세였죠.

이번에는 교실이나 보육기관보다, 사회 모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겁니다.

<엘에이 타임스>에 따르면요. 

양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사회 모임에 더 많이 참여하고, 그들의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경향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학교 밖에서 감염되고 전파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더 안타까운 사실은요.

아이들의 보호자와 마스크 착용여부가, 아이들의 감염 여부와도 관계가 있단 겁니다.

감염된 아이들을 분석해봤더니, 아이들의 부모들이나 보호자들이 사회모임에 가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경향성이 확인된 겁니다.

바꿔 말하면, 학교 내에서 친구들과 접촉해서 감염될 위험성보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부모들로 인해,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다는 거죠.

이 연구의 저자는“부모들이 그들 스스로의 감염을 막고, 아이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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