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으로 헤쳐모여, 헥터-브리검 등 KBO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대만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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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가 흥미로워진다.
이번 겨울 대만 프로야구리그 팀들은 KBO 출신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에서 뛰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은 8명이 됐다.
이처럼 대만리그에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러시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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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내년 시즌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가 흥미로워진다. 한국팬들에게 친숙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대만 무대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대만 프로야구리그 팀들은 KBO 출신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2017년 KIA의 우승을 이끌었던 헥터 노에시가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한 제이크 브리검(전 키움)과 드류 가뇽(전 KIA)도 대만 리그 웨이추안 드래곤즈에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2019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덱 맥과이어도 대만 리그에 입성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맥과이어는 8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중 퇴출된 바 있다.
이로써 대만에서 뛰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은 8명이 됐다. 헨리 소사(前 LG.푸방 가디언스)와 브룩 다익손, 펠릭스 듀브론트(이상 前 롯데.퉁이 라이온스)가 이미 대만에서 뛰고 있고 KT위즈에서 2군 경험만 1년 쌓은 마이크 로리도 푸방 가디언즈에서 뛰고 있다. 여기에 4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8명이 됐다.
이처럼 대만리그에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러시하는 이유는 뭘까. 대만 구단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얼굴을 스카웃하기 어려워지면서 한국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에게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불안정한데다, 대만의 방역 사정이 좋은 것도 대만행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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