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획] ⑤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CBS노컷뉴스 최종우선임기자 2020. 12.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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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 19' 시대의 한국교회를 돌아보는 연속기획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봅니다.

올해 한국교회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곳곳에서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예배가 진행됐고,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반복하는 등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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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성도들 깊은 성찰 필요"
"교회자산 서로 나누고 베풀어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 조사해야"
"사랑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올 한해 한국교회는 코로나 19로 비대면예배와 대면예배를 반복하는 등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의 시대,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더 많은 사랑으로 진정성있게 세상속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한다.

[앵커]

CBS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 19’ 시대의 한국교회를 돌아보는 연속기획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봅니다.

보도에 최종우기잡니다.

[기자]

올해 한국교회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곳곳에서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예배가 진행됐고,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반복하는 등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각 교회마다 헌금이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사역을 그만두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아나선 목회자들이 증가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교회는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이자 진원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향해 어떤 얘기들을 할까요?

[시민들 인터뷰]
1. 한국교회, 요즘 정신 차려야죠. 코로나 19라는 무기로 하나님이 정신차리게 하는 것 같아요.
2. 국가가 정한 법과 제도의 틀 속에서 신앙의 자유를 누려야 되는데 어떤 신앙의 자유만을 가지고 국가의 정책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3. 최근에 이슈가 많았던 전광훈목사, 논란이 많았는데 그런 폐단이 좀 사라지고 청렴하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지형은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가 갱신돼야 한다는 외침이 많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공 예배를 외의 행사들이 줄게 된 상황이 역설적으로 갱신의 기회입니다.”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서로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성석환/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지금 교회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습니다. 한국교회가 그 동안 축적하고 모았다고 한다면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나누고 베풀고 함께 공유하는 방식의 삶의 방식을
공동체적으로 표현해야 된다."

[이규원목사/씨앗교회]
"이 고통의 시대에 한국교회의 역할은 지금 이 시간 우리와 우리 주변에 있는 고통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와 또한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솔직하게 늘어놓는 그런 과정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지금처럼 공급자 역할이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석환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때문에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공급자역할을 해선 안 된다.
우리가 줄수 있는 건 이거니까 이것 받을 사람 어디 있는지 찾아다니는 것 이저 아니고요. 먼저 지역 사회 니드가 뭔지, 조사하고 파악하는데 꽤 많은 노력을 하셔야 됩니다."

[소강석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교회가 영혼의 안식처가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은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찾아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비난을 받았으니까 더 많은 사랑을 가지고, 더 많은 진심을 가지고 다가가야죠."

우리 모두의 일상을 멈추게 하고 주일예배까지도 멈추게 한 코로나 19.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는 교회가 먼저 세상과 이웃을 향해 다가가는 섬김의 자세가 필요할 땝니다.

CBS뉴스 최종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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