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파우치 "백신·치료제 핵심기술 협력"

정명진 2020. 12.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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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백신·치료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과 파우치 소장이 지난 29일 화상으로 만나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경험을 평가하고 백신·치료제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 임상연구 등 감염병 분야 연구협력, 양국 간 정례적 협의체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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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코로나 상황 점검 화상회의
파우치 "한국 코로나 대응 모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백신·치료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과 파우치 소장이 지난 29일 화상으로 만나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경험을 평가하고 백신·치료제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 임상연구 등 감염병 분야 연구협력, 양국 간 정례적 협의체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두 인사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인력교류 등 세부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 미국 행정부 코로나19 대응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최근 파우치 소장의 유임을 발표하고 대통령 수석 의료자문관으로 지명하는 등 차기 행정부에서도 중추적 인물이 될 전망이다.

파우치 소장은 화상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경험과 현황,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전략과 향후 백신 접종계획을 경청했다. 그는 "한국은 현재 감염자 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 코로나19가 매우 잘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모범 대응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은 정부의 권유사항에 국민이 일관되게 협조해 주는 반면, 미국은 50개 주마다 주정부의 대응과 국민의 협조에도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연구협력을 위해 정례적으로 만나고, 양국 감염병연구소 간 의향서 체결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정 청장은 "파우치 소장과 코로나19 및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이번 회의가 향후 감염병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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