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를 맛보다" 화천군 산천어 활용 산업화 시동(종합)

이상학 2020. 12.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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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의 고장' 강원 화천군이 산천어 식품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겨울에는 축제를 즐기고 봄, 여름, 가을에는 산천어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2021년을 산천어 식품 산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역 음식업소에 식재료와 레시피 보급은 물론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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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산업 고도화 식품 생산 추진..반건조·통조림 개발
최문순 화천군수 "온라인 산천어축제 검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산천어축제의 고장' 강원 화천군이 산천어 식품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산천어요리 개발 시식회 [촬영 이상학]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제가 열리지 못해 침체한 지역경기를 산천어를 활용한 산업화로 지속가능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또 겨울축제가 아니더라도 저장성과 상품성 높은 식품을 통해 누구나 산천어 요리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국내 유명 쉐프 등이 참여해 산천어 반건조 제품과 통조림, 생물 산천어 등을 주재료로 만든 20여 가지의 요리가 첫선을 보이는 개발 시식회가 열렸다.

회무침과 구이는 물론 크림수프, 부야베스, 브루쉐따, 피자 등 서구식 요리가 대거 선보였다.

산천어 통조림을 활용한 김치찌개와 죽을 비롯해 양념구이 등 한식 메뉴도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산천어 식품들은 일시적인 축제용 메뉴보다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1차 식재료 생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0 화천산천어축제 당시 낚시터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수상낚시터 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화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식품 개발에 나섰다.

현재 산천어 반건조 제품과 통조림 시제품 생산 가능 단계까지 대부분 마친 상태다.

이중 통조림과 어간장은 저장성이 뛰어나 화천군의 주력 식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판매가 늘어났을 때 수량이 부족한 점은 앞으로 해결 과제로 꼽혔다.

반건조 제품은 산천어를 손질해 탈수와 염장 처리를 한 후 특정 온도와 습도 조건 아래 2차례의 건조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전문가 분석을 통해 반건조 제품은 조리 시 원형이 잘 유지되고, 다른 민물 생선과 달리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통조림으로 나온 화천산천어 요리 [촬영 이상학]

산천어 통조림의 경우 국내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OEM(주문자 위탁생산) 생산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화천은 1차 식재료 개발과 동시에 이를 활용해 대중성 있는 레시피 개발은 물론 올해 축제를 대신해 '온라인 산천어축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화천군은 이날 시식회를 토대로 상표 등록과 홈쇼핑, 온·오프라인 마켓, 직거래 채널 등 다양한 유통망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겨울에는 축제를 즐기고 봄, 여름, 가을에는 산천어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2021년을 산천어 식품 산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역 음식업소에 식재료와 레시피 보급은 물론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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