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는 '디지털 위안화'..베이징서도 상용화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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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도 베이징에서도 '디지털 위안화'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위안화 도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서남부 펑타이구 리저상업구에서 전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가 시작됐다.
신경보는 "(일정한 금액을 받은) 소비자가 펑타이구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스마트폰 전자지갑(앱)에 든 디지털 위안화로 각종 상품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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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서남부 펑타이구 리저상업구에서 전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가 시작됐다. 신경보는 “(일정한 금액을 받은) 소비자가 펑타이구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스마트폰 전자지갑(앱)에 든 디지털 위안화로 각종 상품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지난해 말 기본 골격이 완성된 후 올해 초부터 광둥성 선전, 장쑤성 쑤저우, 쓰촨성 청두, 허베이성 슝안지구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베이징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험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경보는 펑타이구 리저상업구는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연구소가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7년 디지털 위안화를 연구할 디지털화폐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시험이 베이징에서의 대규모 테스트는 아닌 것으로 관측되지만 수도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오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11~27일 진행된 쑤저우의 공개 테스트에는 총 9만 6,614명이 참가해 1,896만 8,200위안(약 32억 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4.7%인 847만 8,200위안은 징둥의 전자 상거래에 사용됐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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