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영수회담 성사되나? 이낙연 제안에 김종인 긍정

권오석 2020. 12.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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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는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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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대재해법 처리 등 현안 논의 위해 이낙연·김종인 회동
이낙연 "김종인, 영수회담 제안에 긍정 반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을 회기 내에 합의 처리하자고 부탁했다”며 “김 위원장은 법 성격상 의원입법보다는 정부입법이 낫고, 정부안을 토대로 의원안을 절충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반응이 ‘처리를 돕겠다’는 방향으로 해석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3주째 희생자 가족이 단식 중인데 빨리 끝내시도록 노력하자는 부탁을 드렸고 김 위원장도 고개를 끄덕였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는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한번 만나라고 제안했으며 김 위원장은 ‘만나서 할 일이 있으면 만나야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새해에는 자주 대화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도록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에, 작은 선례로서 여야 영수회담을 대통령께 양해도 얻지 않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4·3 특별법을 포함해 아시아문화전당조성 특별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가덕신공항특별법,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국회 이해 충돌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김 위원장에게 부탁했다.

이중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의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문제로, 전부 법으로 정해야 하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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