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손실률 90%로 확정
진영태 2020. 12. 30. 17:30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43개 펀드의 예상 손실률이 90%로 확정됐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29일) 옵티머스 펀드 관리인은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5곳에 보낸 안내문에서 "채권 상각률 90%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근거로 예상 회수율 최소부터 최댓값의 중간값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예상 손실률이 확정되면서 43개 펀드의 기준 가격은 채권 상각률을 반영해 이달 31일부로 하향 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분기(1~3월) 중 분쟁조정을 할 예정이다. 금감원 검사와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사기성이 드러난 만큼 금감원은 계약 취소 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삼일회계법인은 옵티머스 펀드의 예상 회수율이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대비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 수준일 것이란 실사 최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를 바탕으로 옵티머스 관리인과 펀드 판매사, 사무관리회사, 수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펀드 기준 가격 산정을 논의해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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