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부러운 메츠..코헨 구단주 "우리도 유망주 많았으면"

황석조 기자 2020. 12.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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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김하성 등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뉴욕 메츠는 잠잠하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전체) 탑5안에 드는 유망주 팜을 보유한 팀"이라며 "그들은 유연하게 선수영입을 할 수 있었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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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는 구단 적극성 부족 꼬집기도
뉴욕 메츠 홈구장 씨티필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김하성 등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뉴욕 메츠는 잠잠하다. 새 구단주는 샌디에이고의 풍부한 유망주를 부러워했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전체) 탑5안에 드는 유망주 팜을 보유한 팀"이라며 "그들은 유연하게 선수영입을 할 수 있었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메츠도 유망주 팜 시스템을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 빅리그 수준급 에이스인 스넬과 다르빗슈 영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인정받은 가능성 있는 젊은 내야수 김하성도 포스팅으로 영입,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광폭행보로 현지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를 밀어내고 우승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중이다.

메츠는 이를 부럽게 바라보고 있다. 메츠 역시 비시즌 전력보강을 공언하며 FA 대어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도 없다. 얼마 전 메츠를 인수한 코헨 구단주로서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는 것.

코헨은 이 원인을 메츠의 부족한 유망주로 진단, 향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인 것이다. 현지언론들은 메츠의 유망주 보유 랭킹이 전체 20위권에 머문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NJ.com 등 일부 현지언론은 코헨 구단주의 주장이 옳다면서도 "유망주 패키지를 통해서라도 스넬 영입 경쟁에 나섰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구단의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꼬집은 셈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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