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김진욱..3개 부처도 개각

우수경 2020. 12.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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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연구관이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함께 3개 부처에 대한 개각도 단행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김 연구관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헌법재판소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에서 수사관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청와대는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연구관 등 다양한 법조 경력이 있어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전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에 대한 기대도 나타내면서 국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장 지명이 완료되면서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에 대한 사표 수리와 함께 3개 부처에 대한 개각도 단행했습니다.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는 박범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판사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민정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사법개혁특위 간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정애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민주당 정책위 의장인 한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국가보훈처장으로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일자로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집권 후반기 성과 창출과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인사라고 의미를 밝혔습니다.

공수처장과 법무, 환경부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됩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적임자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해 새로운 꼭두각시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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