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기본급 동결 등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

박태준 2020. 12. 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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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가 기본급 동결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협상 합의서에 서명하며 연내 교섭을 마무리 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 27일 상견례 이후 16번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조가 4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4개월 만인 이달 22일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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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가 기본급 동결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협상 합의서에 서명하며 연내 교섭을 마무리 했다.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오른쪽)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이날 조인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3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 27일 상견례 이후 16번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조가 4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4개월 만인 이달 22일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차와 동일한 잔업 25분 수준에서 사실상 복원됐고, 정년 연장의 경우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 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노조는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금안(58.6%)과 단협안(55.8%)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완성차업계 임단협 교섭은 르노삼성차를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르노삼성차 사측은 노조에 내년 1월 첫 주에 경영 현황 설명회를 포함한 본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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