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폭풍 영입에도..도박사들 '우승은 다저스'

박성윤 기자 2020. 12.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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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엄청난 영입을 했지만, 아직 도박사들 마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미국 스포츠 베팅 사이트 '스포츠베팅'의 30일(한국시간) 기준 2021년 내셔널리그 우승 배당을 보면, 샌디에이고는 +37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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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기뻐하는 다저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엄청난 영입을 했지만, 아직 도박사들 마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미국 스포츠 베팅 사이트 '스포츠베팅'의 30일(한국시간) 기준 2021년 내셔널리그 우승 배당을 보면, 샌디에이고는 +375를 기록하고 있다. +375는 100달러를 걸면 375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내셔널리그에서 배당이 가장 높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000이다. 100달러를 걸면 6000달러를 벌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많은 도박사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LA 다저스를 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 2021년 내셔널리그 우승 배당은 +200이다. 유일하게 내셔널리그에서 샌디에이고에 앞섰다.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에서 샌디에이고는 +600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타이다. 다저스가 +400으로 가장 많은 도박사 지지를 얻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해당 소식을 트위터에 "샌디에이고가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면서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을 떨어뜨렸다. 반대로 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가장 낮은 배당을 기록하고 있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2020년 막바지 뜨겁게 움직이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2018년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대신 유망주 4명을 내줬다. 이어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까지 안았다.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받았다. 대신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를 시작으로 유망주 4명을 컵스로 보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하성까지 영입했다.

강력한 원투펀치 구축과 김하성 영입으로 내야진을 보강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매니 마차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김하성 또는 크로넨워스-에릭 호스머로 구성됐다.

▲ 다르빗슈 유(왼쪽)-김하성.

미국 매체 '스포츠캐스팅'은 샌디에이고의 공격적 행보를 짚으며 "2021년 디비전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도전할 의도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1984년과 1998년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은 있지만, 우승에 도달한 적은 없다. 반대로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며 2013년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 세상이 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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