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겹칠 때만 재난문자 수신"..과기부 장관상에 '코로나 세이퍼'

정다슬 2020. 12.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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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때만 재난문자를 수신해 '문자공해'에서 벗어나자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추진한 '2020년 국민 생활문제 해결 속·직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춘 '코로나 세이퍼'에 대상격인 과기부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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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직접 제시한 솔루션, 전문가 통해 고도화
원스토어·앱스토어 통해 다운로드 가능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때만 재난문자를 수신해 ‘문자공해’에서 벗어나자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추진한 ‘2020년 국민 생활문제 해결 속·직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춘 ‘코로나 세이퍼’에 대상격인 과기부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세이퍼는 직장인 참가자가 업무 중에 자신과 관계없는 재난문자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 불편함에 착안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결식아동 급식카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DreamtoYou △관광지를 스캔해 가상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홀로웍스 △학교 지역과 과목, 전문분야에 맞는 시간강사를 실시간으로 추천·매칭하는 타임리 에듀가 최우수상격인 권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ICT로 대비하는 슬기로운 코로나 이후 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권익위의 민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 고충이 가장 큰 분야인 △생활·문화 △교육·육아 △돌봄 △자유 등 4가지 주제를 솔루션 개발 분야로 선정·제시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두 달간 공모로 약 345건의 솔루션이 접수됐다. 이후 서면평가와 시연·발표평가를 거친 후 1만 7192명이 시민투표에 참여해 최종 10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그 과정에서 LG CNS, 안랩 등 IT 분야 전문가 7명이 멘토링을 통해 솔루션 개발과 기능 보완, 고도화 등을 지원했다.

해당 앱은 원스토어, 앱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권익위는 일부 솔루션은 기능 추가·보완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서비스를 예정한다고 밝혔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생활 속 불편과 고충이 생생하게 담긴 민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이번 챌린지의 의의”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잇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등 다각적 방법으로 민원 데이터가 실제 국민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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