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폭풍보강에 다저스 위기? "큰 영향력 가능, 르메이휴와 연결"

2020. 12.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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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는 여전히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팀이다. 그들은 확실히 DJ 르메이휴와 협상 중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지형도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실제 일부 미국 언론은 샌디에이고가 지구우승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LA 다저스의 텃밭이나 다름 없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항상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였을 뿐, 지구우승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결국 단축시즌으로 치른 올해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었다.

궁금한 건 다저스가 외부 영입을 할 것이냐는 점이다. 일단 30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가렛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빅딜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서 다저스가 FA 2루수 DJ 르메이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 전속 리포터 데이비드 바세흐는 이날 MLB 네트워크의 핫 스토브 쇼에 출연,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오른손타자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듣기로는 르메이휴가 레이더에 잡혔다. 그들은 확실히 르메이휴와 협상 중이다"라고 했다.

르메이휴는 양키스와 입장 차이가 있다. 5년 1억25000만달러 계약을 원한다. 그러나 양키스는 4년 7500만달러를 제시했다. 르메이휴는 일찌감치 양키스의 퀄러파잉오퍼를 거절했다.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그 구단은 양키스에 드래프트 픽을 내줘야 한다.

MLB.com은 "르메이휴는 다저스에서 2루 혹은 3루에서 뛸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FA 3루수 저스틴 터너, 유틸리티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행보에 달렸다. 바세흐에 따르면, 다저스는 터너에게 시장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에르난데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저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트레이드 가능성도 꾸준히 언급된다. 터너를 놓칠 경우 아레나도 혹은 르메이휴 영입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다저스 3루에 아레나도와 르메이휴 중 누가 더 좋을까"라고 했다.

[르메이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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