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 수상작에 '위대한 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희 작가의 희곡 '위대한 뼈'가 '2020 경기아트센터-경기도극단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경기아트센터가 30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극단이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장막희곡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희 작가 작품..인간 존엄 질문
내년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 예정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극단이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장막희곡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11편이 응모했다. 서류심사, 예심, 본심을 거쳐 예술성·대중성·무대화의 적합성를 기준으로 ‘위대한 뼈’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위대한 뼈’는 비일비재한 현 사회 문제를 한데 엮어 인간의 존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우리가 어디에 기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박진희 작가는 “희곡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입과 몸짓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내 글이 무대에 대한 짝사랑으로 남을까봐 늘 두려웠는데 이번 당선 소식은 내가 가진 불안을 치유해주었고 더욱 고민하고 공을 들여 더 열심히 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 응모작에 대해 작가의 오랜 고민과 공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있었다고 평했다. 다만 연극적 시간과 공간이 정교히 계산된 작품이 많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태숙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는 모든 극작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이번 공모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희곡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당선작은 2021년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김여정, 현대사 최초 ‘여성 독재자’ 될 준비 마쳤다”
- 전광훈 목사 '무죄'에…김문수 “판사 감사”·국민의힘 '조용'
- ‘320kg’ 빅죠, 목 뚫고 튜브로 호흡…소속사 “지병으로 입원”
- "설민석 말장난, '표절했다' 말해야"...유튜브 활동도 중단
- 목줄 찬 강아지 '빙빙' 돌린 남녀…영상 보니 '충격'
- [e슬기로운 투자생활]주식 산 지 하루 만에 배당금 받을 수 있다고?
- “터질게 터져”…알렉산더 왕, 미투 폭로 잇따라
- '심야 5인 술파티' 적발된 채우진…정청래 비서관 출신
- 초대 공수처장에 ‘非검찰’ 김진욱…文대통령 “청문회 원만히 진행되길”(종합)
- [2021 전망]①"내년에도 전국 집값·전셋값은 계속 오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