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추가.."英 항공편 금지만으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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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된 20대 여성은 영국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24일 입국했다.
이로써 지난 28일 영국에서 입국한 3명에 더해 현재까지 총 5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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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변이 확진자, 영국→UAE 거쳐 입국
英발 연계발권은 막을 수 있으나 '분리발권' 막지 못해
日·사우디 등 外人 입국금지..방역당국 "기존 조치 효과적"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입국자 3명 등 현재까지 총 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되며 강화된 입국금지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소 심장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던 해당 확진자는 가족 2명과 함께 입국했고, 이들 가족 역시 추가 검사 중이다. 80대 확진자가 쓰러졌을 때 응급처치를 했던 구급대원과 이를 보조한 지역주민 등에게서 추가 양성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3명 가족 외 한 달 먼저 귀국해 자가격리까지 해제됐던 또다른 가족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된 20대 여성은 영국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24일 입국했다. 중대본은 “해당 확진자는 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 바로 생활치료센터 이송된 후 29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8일 영국에서 입국한 3명에 더해 현재까지 총 5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서 내년 1월 7일까지 영국과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도 허점은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항공편 ‘연계발권’이 아닌 ‘분리발권’을 막을 수 없다는 것.
방대본은 이날 “경유 입국자를 확인하는 방법은 2가지”라며 “먼저 항공권을 연계발권하면 검역정보시스템으로 영국 탑승을 확인할 수 있고, 입국 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에 21일 동안 다녀온 국가를 적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거주자가 제3국행 항공권을 끊은 뒤, 새롭게 한국행 항공권을 끊으면 방역당국으로선 동선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방대본 관계자도 “분리발권을 하면 현실적으로 (영국 출발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일시적으로 외국인 입국 자체를 금지한 상태다. 다만 방역당국은 “기존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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