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정규직 고용, 프로그램 단위 아닌 전사 차원 검토"

이정현 2020. 12. 30.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가 앞으로 비정규직을 고용할 때 프로그램 단위가 아니라 법무실 차원에서 사전 검토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부당 처우 개선 등도 전사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30일 KBS와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열린 12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방송위서 밝혀..라디오 편파 논란에는 "큐시트 확인 강화"
KBS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가 앞으로 비정규직을 고용할 때 프로그램 단위가 아니라 법무실 차원에서 사전 검토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부당 처우 개선 등도 전사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30일 KBS와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열린 12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최근 KBS 1TV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 J'가 폐지된 후 비정규직 제작진이 "계약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항의하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확장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하는 가운데 비정규직 운영 원칙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측은 또 '저널리즘 토크쇼 J' 폐지와 관련해서는 "프로그램의 성과도 상당하지만, 비평 소재 한정과 프레임 위주의 비평 반복 등 한계도 있었다. 편향성 논란 역시 극복되지 못했고 시청층도 확장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변화가 절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패널 조사 등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새로운 매체 비평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 공방위에서는 1라디오의 2시 뉴스의 편파 진행 논란도 안건으로 올랐다.

KBS는 최근 라디오 아나운서가 집권 여당에 불리한 내용을 임의로 빼고 방송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스를 충실히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날 공방위에서도 사측은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면서도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게 아니라 휴일 큐시트 확인이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일에도 당직 국장이 TV 뉴스뿐 아니라 라디오 뉴스 등도 함께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유사 사례에 대한 처리 기준 등에 대해서도 명문화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안건은 심의평정위원회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lisa@yna.co.kr

☞ 고객이 종업원에 음료수 집어던진 후 일어난 놀라운 일
☞ 멕시코 두 가정집 잇는 밀회의 땅굴 '충격'
☞ 故박원순 텔레그램 공개…"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
☞ 82년간 다락방에 방치했던 꽃병이 무려 20억!
☞ 시골 주택 침입해 성폭행한 남성, 다른 사건 동일범 의심에도…
☞ "갸름한 얼굴·넓은 이마·작은 입술"…한국인이 좋아하는 얼굴
☞ "일베에 몰카 자주 올린 사람인데"…공무원 임용취소 청원
☞ 상공에서 멈춘 중국 롤러코스터…"걸어서 내려오세요"
☞ 무면허 음주운전 걸리자 쌍둥이 동생 면허증 제시한 형 결국
☞ 국민 마음 몰라도 너무 몰라…역풍 맞은 이 시국 정책 홍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