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어워즈, 온라인 부대행사로 먼저 만난다

'스테이지 시리즈' 내달 4일 첫 선
음악방송·강연·창작작품 피칭 등
"비대편 플랫폼으로 폭넓은 소통"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스테이지 시리즈’ 포스터(사진=한국뮤지컬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뮤지컬협회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부대행사로 기획한 ‘스테이지 시리즈’를 내년 1월 4일과 11일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매년 시상식과 함께 뮤지컬 전문가와 관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 부대행사를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로 전환해 ‘스테이지 시리즈’로 선보이게 됐다.

‘스테이지 시리즈’는 △전년도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사연 있는 뮤지컬 음악방송 ‘뮤지컬 오프 스테이지’(1월 4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뮤지컬 각 분야 전문가들의 온라인 강연 ‘뮤지컬 렉처 스테이지’ △2020년 한해동안 개발된 창작뮤지컬 창작자들의 작품피칭 ‘뮤지컬 피칭 스테이지’(이상 1월 11일 사전 제작 공개)로 구성했다.

‘뮤지컬 오프 스테이지’에서는 한국뮤지컬협회 배우분과위원장인 뮤지컬배우 정영주의 사회로 지난해 남자주연상 수상자 조형균, 여자조연상 수상자 이예은이 출연해 팬들이 사연과 함께 신청한 뮤지컬 넘버를 노래방 반주에 맞춰 들려준다. 온라인 스트리밍 후원금은 올해 힘들게 보낸 배우, 스태프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렉처 스테이지’는 뮤지컬 음악, 발성, 펀드레이징, 기술보증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이다. 김성수 음악감독, 오재국 보아스 이비인후과 원장, 윤성욱 펀더풀 대표, 기술보증기금 서울문화콘텐츠금융센터의 이세용 지점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뮤지컬 피칭 스테이지’는 2020년 한 해 동안 개발된 창작뮤지컬 작품들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작사 매칭을 지원하고 창작진이 직접 소개하는 플랫폼을 마련한 피칭 행사다. 뮤지컬 ‘X가 돌아왔다’ ‘루 살로메’ ‘메리안’ ‘샘골강습소 최선생’ ‘플라이 투 더 문’ ‘흑백 팔레트’ 등의 팀별 피칭 및 쇼케이스 영상을 2주간 공개한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현장성이 본질인 공연이 코로나19로 관객과 만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에도 뮤지컬인들간의 창조적 상생 관계와 관객과의 소통은 멈출 수 없다”며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더 폭넓은 소통과 나눔의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