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로 내후년 합계출산율 0.72명 될수도"

김경림 2020. 12.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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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년 가까이 전 세계에 타격을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오는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거시재정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 구조 변화 여건 점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혼인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 출산 적령기를 놓쳐 아예 임신을 포기하는 부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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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올해 1년 가까이 전 세계에 타격을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오는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거시재정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 구조 변화 여건 점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혼인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로 올해 3~9월 혼인건수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임신 기간 중 병원진료비를 지원받기 위해 발급하는 국민행복카드도 신청자가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불황이 이어지면서 실직하는 20~30대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 출산 적령기를 놓쳐 아예 임신을 포기하는 부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 결혼과 출산이 점진적으로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보고서에 언급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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