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협회 "영화관 임대료 부담 낮춰달라" 호소

김지현 기자 2020. 12.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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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영관협회가 영화관의 임대료를 줄여달라고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 영화관에서 비중이 높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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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한국상영관협회가 영화관의 임대료를 줄여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한국 주요 멀티플렉스와 극장들이 가입된 단체다.

협회 측은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관은 영화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영화산업내 매출의 약 80%가 영화관을 통해 발생된다. 영화산업내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영화관이 붕괴될 경우 수많은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리고 영화산업 전체에도 파장을 몰고온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올해 영화관을 찾는 전체 관객은 60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전년도 2억2000만 명이 들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감소폭"이라며 "당연히 영화관들의 매출 역시 70% 이상 줄어들었고, 영업적자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를 줄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 영화관에서 비중이 높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돼 있다. 영화관들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건물주들과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를 받아주는 경우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대부분 영화관들은 올 한 해 임직원 수 축소, 임금 삭감, 영업 중지, 휴직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비용 절감에 힘을 기울였다"라며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 부담을 줄이지 않는 한 이런 자구 노력은 결국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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