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도 코로나에 굴복'..레알, 여름에 이어 겨울도 '0입' 예정

신동훈 기자 2020. 12. 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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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의 행보와 다르게 올 시즌은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레알을 대표하는 단어는 '갈락티코'다.

올여름 레알은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는 대신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방출하며 이적료 수입을 얻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올겨울에도 레알은 지갑을 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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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의 행보와 다르게 올 시즌은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레알을 대표하는 단어는 '갈락티코'다. 갈락티코는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의미한다. 스타 군단이 즐비한 레알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2000년 레알에 부임한 이래로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자해 스타 선수 확보에 힘썼다.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등이 온 때를 갈락티코 정책의 일환으로 영입된 선수들이다. 

갈락티코 정책과 함께 레알은 빅클럽을 넘어선 메가 클럽 이미지를 구축했다. 페레즈 회장 아래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을 포함해 2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유망주 발굴에 힘썼지만 기본 모토인 갈락티코 정책은 유지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상황을 바꿔놓았다. 레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증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발생해 무관중 상황이 이어지며 매치데이 수익이 사라져 재정 문제를 겪고 있다. 올여름 레알은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는 대신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방출하며 이적료 수입을 얻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올겨울에도 레알은 지갑을 열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1월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도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보강 요청을 하지 않았다. 재정이 안정화될 때까지 영입을 지양하고 기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상황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스코는 2,000만 유로(약 267억원)에 세비야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다. 쿠보 다케후사는 비야레알 임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레알 복귀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루카 모드리치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등 몇몇 선수들과는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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