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대통령과 영수회담 제안..김종인 긍정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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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이 모든 것을 사회 통념과 상식으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하길래 대통령과 만나면 그런 국정운영 방식은 대통령이 충분히 받아들이고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드렸다"며 "김 위원장도 배척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수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제가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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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김 위원장과 비공개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영수회담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김 위원장이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으면 만나지 뭐'라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이 모든 것을 사회 통념과 상식으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하길래 대통령과 만나면 그런 국정운영 방식은 대통령이 충분히 받아들이고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드렸다"며 "김 위원장도 배척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수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제가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 "청와대와 미리 상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토요일 대통령을 만나 새해에 각계 지도자들을 대통령이 만나서 말씀과 설명을 들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수회담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드렸다"며 "(김 위원장을) 뵌 김에 대통령을 한번 만나시지요 하면서 제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좀 더 자주 대화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코로나19 고통을 이겨내도록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는 작은 선례로서 영수회담을 대통령에게 양해도 얻지 않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12월 임시국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여러개 중요 법안 처리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며 "중대재해법은 국민의힘이 법안소위에 동참을 기왕에 했으니 회기 내 합의처리하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 법의 성격상 의원입법보다는 정부입법이 옳은 것이라 정부안을 기다렸는데 왔으니 이를 토대로 절충해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다만 이날 만남에서 중대재해법 주요 쟁점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쟁점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안했고 정부안을 토대로 의원들이 절충안을 만들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故) 김용균씨 유가족 등이 20일째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는 것과 관련 "단식을 빨리 끝내도록 노력하자는 부탁을 드렸고 김 대표도 고개를 끄덕였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이 몇가지 충고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백신에 관한 혼선이 있어 보이는데 정리를 해라'라고 해서 '며칠 안에 코로나19 종합 당정회의에서 백신 문제를 말끔히 정리해 국민께 설명하도록 주문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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