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도 내년 중국 IPO 시장 '초호황' 전망"

황민규 기자 2020. 12. 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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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호황기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 시각) 중국의 자산관리회사인 노아홀딩스의 윌리엄 마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진진했던 2020년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IPO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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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호황기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 시각) 중국의 자산관리회사인 노아홀딩스의 윌리엄 마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진진했던 2020년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IPO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컨설팅업체인 E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 중국 기업들의 주식 목록이 세계 랭킹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절반을 차지했다.

노아홀딩스는 내년에도 ‘블록버스터급’ IPO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대규모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은 올해 IPO 시장에서도 역대급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117억 달러(약 12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CNBC는 "이같은 현상은 미·중 갈등 고조로 올 한해 양국 관계가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도 미국 시장에 대한 중국 기업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기업인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 사건을 계기로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의 퇴출 움직임이 일어났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자본의 중국 자산 투자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중국 기업의 IPO 열풍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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