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영입했던 '아덴만 영웅' 황기철, 보훈처장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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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국가보훈처장에 지명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사다.
해군작전사령관으로 활약하던 2011년 1월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바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황 내정자는, 군복 위에 노란 리본을 단 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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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국가보훈처장에 지명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사다.
해군작전사령관으로 활약하던 2011년 1월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바 있다.
황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경남 진해고를 졸업했다. 해군사관학교 32기다.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총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황 내정자는, 군복 위에 노란 리본을 단 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2015년 4월 통영함 납품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2016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2017년 5월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인사로 캠프에 합류했다. 황 내정자는 당시 "문 후보는 국정 운영 경륜과 애국심, 충성심으로 대한민국을 안정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지지선언을 했다.
대선 이후에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그리고 이제 국가보훈처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국가보훈처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31일 곧바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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