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스위트홈' 위해 13kg 감량..선물 같은 작품"[인터뷰 종합]

박판석 2020. 12.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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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스토리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배우 고민시는 '스위트 홈'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스위트홈'의 사이다를 책임진 고민시는 체중 감량은 물론 발레까지 이은유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노력한 만큼 '스위트홈'은 고민시에게 특별한 작품으로 남았다. 

30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스위트홈' 화상 인터뷰에 고민시가 참여했다. 고민시는 "이응복 감독이 은유를 같이 하자고 말한 순간이 기억이 난다"라며 "이 작품이 어떻게 구현 될지 궁금했고,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징이 가장 컸다. 캐릭터에 대한 불안도 있었고, 적정선의 노력을 하자고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들을 끌어내서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민시가 출연한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고민시는 이 작품에서 삐딱한 사춘기 소녀 이은유를 연기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고민시는 "'마녀'에서는 57kg 정도 까지 일부러 찌워서 연기했다"라며 "'스위트홈'에서는 45kg까지 뺐었다. 12kg에서 13kg까지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고민시는 그만큼 '스위트홈'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면 액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괴물들과 싸우는 장면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괴물과 싸우고 싶고 피를 많이 튀기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은유는 말로서 활약을 해줘야해'라고 답했다. 시즌2에서는 괴물과 많이 싸우고 싶고, 감정적으로 서툰면이 있었다면 달라진 방향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도현과 애틋한 남매 호흡으로 '사약 로맨스'라는 별명을 얻기도했다. 고민시는 "사약 남매라는 애칭을 팬들이 남겨준 것을 봤는데, 현장에서는 전혀 그런 것들이 없었다. 감독님께서 멜로 연출을 잘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애틋한 부분이 디테일하게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와 이도현은 차기작인 '오월의 청춘'에서 재회한다. 고민시는 "케미를 잘 살려주는 기운이 타고난 배우다"라며 "평소에 연기를 위해 고민도 정말 많이 하고, 은근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오월의 청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약 남매가 아쉬웠던 분들은 '오월의 청춘'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예고했다.

고민시와 호흡을 맞춘 이진욱은 욕 애드리브가 너무 차져서 개인적인 감정이있나 생각할 정도였다고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기도했다. 고민시는 "이진욱이 워낙 편하게 연기를 해줬다. 드라마 속에서는 와일드하고 이미지가 셌지만 촬영하지 않으면 정말 스윗하게 대해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그렇게 정말 편해서 욕 애드리브가 나왔다. 감정은 전혀 없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민시가 생각하는 이은유의 매력은 사이다였다. 고민시는 "대사로서 전달해야하는 캐릭터였던 만큼 좋은 대사들이 많았다. 은유는 편견 없이 다른사람들을 바라본다. 속시원하고 필터링 없이 이야기하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눈에 띄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는 이은유를 통해 차진 욕 연기를 선보였다. 고민시는 "저도 털털한 편이지만 실제로 은유처럼 욕을 하지 않는다. 화가 나거나 그렇게 하면 울면서 푸는 편이다. 욕 연기를 할 때는 내려놓고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한번 할때는 제대로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어설프게 욕 연기를 하면 어색해보일수 있지 않을까. 감독님하고 할때도 특정 욕설의 악센트 부분을 연습을 하면서 연기했다. 욕설에 악센트를 살려가면서 실감나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고민시는 조윤희, 김민희 닮을 꼴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민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기분은 좋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구의 닮음꼴이라기 보다 배우 고민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고민시는 '스위트홈'이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시는 "터닝포인트이자 선물 같은 작품이다. 작품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캐릭터가 이정도 사랑 받을 것이라고 생각못했다.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감정적으로 감사를 드려서 울컥했다. 여러분과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울컥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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