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단 필요, 변종 코로나 확산 막아야 돼"..빅 샘의 소신 발언

신동훈 기자 2020. 12.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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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66)은 변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EPL 중단을 주장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리즈전 이후 인터뷰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는 EPL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만약 그게 정말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행할 필요가 있다. WBA도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얼마나 노력을 펼치던 확산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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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66)은 변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EPL 중단을 주장했다.  

현재 영국은 변종 코로나19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신이 나오며 코로나19 상황이 누그러질 것이란 당초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코로나19 위협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강타했다.

EPL 사무국이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총 1,479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무려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0-21시즌 들어 최고 수치다. 지난 시즌 리그 중단을 선언했을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각 구단은 타격을 받았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 4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에버턴전을 연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경기 연기와 더불어 1군 훈련장까지 폐쇄했다.

이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셰필드는 맨시티와 달리 번리전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가족 중에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풀럼에도 확진자가 나와 토트넘전 진행이 불투명하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제가 발생해 리그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리그 중단 목소리가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리그 중단을 할 경우 구단들은 현재 적자에 곱절로 피해를 받게 된다. 운영은 고사하고 존폐 자체가 위협에 처할 수도 있다. 이에 각 팀 감독을 비롯해 EPL 사무국, 구단 관계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리그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

하지만 WBA의 앨러다이스 감독은 다른 목소리를 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리즈전 이후 인터뷰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는 EPL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만약 그게 정말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행할 필요가 있다. WBA도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얼마나 노력을 펼치던 확산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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