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감염자수 발표보다 10배 많았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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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생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혈액 샘플 항체 연구결과 약 5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바이러스 학자인 이안 매케이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우한에서 초기에 상당히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놓쳤음을 잘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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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DC 혈액샘플 조사결과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생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혈액 샘플 항체 연구결과 약 5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우한 공식 발생 환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태 초기 코로나19 환자가 축소 보고됐을 가능성이 매우 큼을 보여준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 우한 인구 1100만 명 중 4%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4월 중순 1만1000명의 우한 시민 혈액 샘플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 4.43%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됐다. 이는 약 50만 명의 우한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보여준다. 지난 4월 중순까지 우한의 코로나19 공식 확진자가 5만8명임을 감안하면 실제 확진자는 10배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바이러스 학자인 이안 매케이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우한에서 초기에 상당히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놓쳤음을 잘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먼저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검사키트와 병상 부족으로 실제보다 환자 수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이지만 임상 증상이 없는 20% 정도의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환자들이 공식 환자에서 빠진 것도 환자가 적게 보고된 주된 이유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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