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 中과 마찰에 신년 비행행사 취소하고 경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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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공군이 신년 비행 행사를 취소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대만 연합보가 30일 보도했다.
대만 공군은 이날 중국 군용기의 대만 접근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주최해온 새해맞이 축하 행사에 대한 비행 협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합보는 중국 군용기가 최근 104일 동안 70여 차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면서 대만 공군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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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공군이 신년 비행 행사를 취소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대만 연합보가 30일 보도했다.
대만 공군은 이날 중국 군용기의 대만 접근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주최해온 새해맞이 축하 행사에 대한 비행 협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공군은 매년 연말연시와 새해 행사에 동부 화롄(花蓮) 등 공군 부대가 주둔한 각 지자체의 비행 요청에 협조했었다.
연합보는 중국 군용기가 최근 104일 동안 70여 차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면서 대만 공군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군용기에 긴급 대응하는 대만 측 군용기의 숫자가 2.13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 후근(後勤·군수 병참 분야) 참모차장인 장정궈(蔣正國) 중장은 내년 3군의 유지 보수 예산과 연료비가 각각 20억 대만달러(약 775억8000만원)와 10억 대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해 대만군이 긴급 대응으로 격퇴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은 올해 들어 19번째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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