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코로나19 확진자 공식통계 10배"

김경희 기자 2020. 12.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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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중국 우한 지역의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외교협회의 선임 연구원인 옌중황은 우한 지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무증상 감염자는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축소 보고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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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중국 우한 지역의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 자료를 인용해 우한 주민의 약 4.43%의 혈액 샘플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한의 인구가 1천100만 명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는 우한 보건 당국이 공식 발표한 감염자 수, 5만 354명보다 10배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중국 CDC는 중국 내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 확보한 3만 4천 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는데,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 주민들은 0.44% 만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항체 표본 분석을 통해 감염자 수를 추정할 뿐 조사 결과가 최종 확진자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중국 CDC는 전했습니다.

미국외교협회의 선임 연구원인 옌중황은 우한 지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무증상 감염자는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축소 보고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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