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非검찰' 김진욱 지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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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예외 없이 비검찰 출신 인사를 앉혀왔다.
이날 공수처장 지명과 개각을 오전과 오후로 두 차례 나눠 진행하는 것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문책인사라는 평가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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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28일 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으로 김 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정했다. 김 지명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김 연구관은 비(非)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 중 유력하다고 평가받아왔다. 검찰개혁의 결과로 공수처가 탄생한 만큼, 공수처장에는 검찰 출신이 아닌 인사가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부위원장은 24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법무부장관 교체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법무부장관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제3의 인물 기용설도 나온다. 박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비검찰 출신이라는 점이 이점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예외 없이 비검찰 출신 인사를 앉혀왔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은 환경부 등 추가 개각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공수처장 지명과 개각을 오전과 오후로 두 차례 나눠 진행하는 것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문책인사라는 평가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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