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전력화.. DMZ 지뢰 대량제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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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등에 매설된 대량의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처음으로 전력화됐다.
또한 이번 장애물개척전차를 전력화해서 비무장지대에 매설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량의 지뢰를 제거하는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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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무장지대(DMZ) 등에 매설된 대량의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처음으로 전력화됐다.
방위사업청은 30일 현대로템이 연구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양산물량을 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지뢰지대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선형 화약을 이용해 지뢰지대 폭파 후 전투도저, 굴삭기 등 추가 장비를 투입했으나, 이로 인해 지뢰제거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장병의 안전 확보가 제한돼 사고 발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로템 주관으로 연구개발을 완료했고, 최초 생산품 검사를 통과해 지난 29일 최초 양산품이 군에 납품돼 편성 배치된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 쟁기,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를 활용해 매설지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굴삭팔을 이용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등 지뢰지대 기동로 확보에 활용함으로써 장병 및 민간인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장애물개척전차를 전력화해서 비무장지대에 매설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량의 지뢰를 제거하는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의 지뢰지대 넓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수백만 개의 대인지뢰, 대전차 지뢰 등이 매설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기 기동사업부장은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은 지뢰제거 및 안전 확보에 최적화된 장비를 민·관·군이 혼연일체돼 성공적으로 전력화한 사업"이라며 "전시와 평시 모두 우리 군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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