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 지창욱X김지원, 남의 연애담은 언제나 재밌어 [TV와치]

석재현 2020. 12. 30.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이 이야기하는 연애 경험담은 언제나 재밌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지창욱, 김지원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이별이라는 결말을 겪은 상황에서 과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에 남녀주인공이 연애하는 동안 벌어지게 될 갈등과 해결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였을까 꾸준히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석재현 기자]

남이 이야기하는 연애 경험담은 언제나 재밌다. 같은 상황도 당사자마다 서로 다르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지창욱, 김지원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2월 29일 공개된 카카오TV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 정다연/연출 박신우) 3회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관계가 서먹해진 박재원(지창욱 분)과 이은오(김지원 분) 이야기를 담았다.

달달했던 두 사람이 어색해진 건 은오의 알 수 없는 행동과 이를 재원이 오해하면서부터였다. 만난 기간은 비록 짧으나, 재원은 깊게 빠져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경구(이상윤 분)를 비롯해 다른 남자들과 아무렇지 않게 잘 어울리고 말없이 혼자 서핑을 즐긴 은오가 미워 보였다. 그 때문에 그는 "지금은 (이상한 여자보다) 멀쩡한 여자가 좋다. 상식적이고 평범한 여자 예사롭고 보편적이고 무난한 여자. 내 기대와 예상에 한 치 어긋남이 없는 여자"라며 이상형을 털어놓으며 은오에게 상처 받았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은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재원에게 망설이고 있었다. 첫 만남부터 본명 대신 윤선아라는 가명으로 소개했던 만큼, 그는 자기 자신이 싫어서 양양으로 도망쳐 온 상황이었다. 깊게 빠져들면 또 상처 받을까 봐 은오는 "일부러 모른척했다. 밀어내려고 했다"고 털어놓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같은 상황에서 재원과 은오는 이렇게 상반된 관점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다른 로맨스 드라마였다면 행복하게 연애하는 결말을 맞이하겠지만, '도시남녀의 사랑법' 첫 회부터 예고했듯 재원과 은오는 서로 나눴던 사랑을 한 편의 추억으로 묻어둔 상태다. 이미 이별이라는 결말을 겪은 상황에서 과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에 남녀주인공이 연애하는 동안 벌어지게 될 갈등과 해결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였을까 꾸준히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드러내 각자 입장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고 있다. 첫 회부터 3회까지 재원과 은오는 상대방 첫인상부터 잠자리, 그 다음날에 느끼는 감정에 다양하게 표현했다. 또 사랑했던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으나, 돌이켜보니 별로였거나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도 솔직하게 말했다. 여기에 주변 인물인 최경준(김민석 분), 서린이(소주연 분), 강건(류경수 분), 오선영(한지은 분)이 내놓는 현실성 강한 의견과 자신들이 연애하는 장면을 플래시백처럼 추가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내 이야기 같다", "동의할 수 없다" 등 제각각 반응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박재원, 이은오 커플이 맞이할 결말은 정해져 있으나, 이들이 마주할 상황들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 이와 함께 어떤 연애담을 풀어내 또 다른 공감대와 흥미를 안겨줄지 또한 기대된다. (사진=카카오M)

뉴스엔 석재현 jhyu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