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탐지·제거하는 장애물개척전차 전력화

김정욱 기자 2020. 12. 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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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대인·대전차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도입됐다.

방위사업청은 대량의 대인·대전차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양산물량을 군에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은 지뢰제거 및 안전 확보에 최적화된 장비를 민·관·군이 함께 전력화한 사업"이라며 "전시와 평시 모두 우리 군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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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지대 기동로 확보..장병·민간인 안전확보 기대
장애물개척전차. /사진제공=방사청
[서울경제] 군에 대인·대전차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도입됐다.

방위사업청은 대량의 대인·대전차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양산물량을 군에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군은 지뢰지대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선형 화약을 이용해 지뢰지대 폭파 후 전투도저, 굴삭기 등 추가 장비를 투입했다. 이에 지뢰제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장병의 안전 확보가 제한돼 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현대로템 주관으로 연구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 쟁기,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를 활용해 매설지뢰를 신속하게 제거한다. 또 굴삭팔로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등 지뢰지대 기동로 확보에 활용함으로써 장병과 민간인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물개척전차가 도입됨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량의 지뢰를 제거하는 능력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DMZ의 지뢰지대 넓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수백만 개의 대인지뢰·대전차 지뢰 등이 매설돼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은 지뢰제거 및 안전 확보에 최적화된 장비를 민·관·군이 함께 전력화한 사업”이라며 “전시와 평시 모두 우리 군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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