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다르빗슈 잡은 SD 우승후보? 그래도 LAD가 낫다" LAT의 딴죽

조형래 2020. 12. 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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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의 휴스턴 미첼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격적인 행보로 다저스의 대항마로 거듭난 샌디에이고의 전력을 평가하며 다저스와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나 이내 "다음 시즌 누가 우승할지, 비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말할 방법은 없다. 스넬과 다르빗슈를 영입한다고 샌디에이고가 우승후보가 될까? 글쎄다. 하지만 지켜 것은 재밌을 것이다"면서 "다저스에 대응할 수단을 강구하라고 애원하거나 샌디에이고에 디비전 선두를 내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 아직 비시즌이 많이 남았다. 3월까지는 어떤 예측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끝까지 비시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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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독보적인 지구 선두’였던 LA 다저스를 위협하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광폭 행보에 짐짓 여유있게 대처하려는 LA 언론이다,

‘LA 타임즈’의 휴스턴 미첼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격적인 행보로 다저스의 대항마로 거듭난 샌디에이고의 전력을 평가하며 다저스와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이틀 간, 탬파베이, 시카고 컵스와 대형 트레이드로 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스넬의 대가로 투수 루이스 파티뇨, 콜 윌콕스,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블레이크 헌트의 팀 내 최상위급 유망주들을 내줬다. 다르빗슈, 그리고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영입하면서 유격수 헤지날드 프레시아도, 외야수 오웬 케이시, 이스마엘 메나, 예이슨 산타나, 그리고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잭 데이비스까지 총 5명이 컵스로 향했다. 

올해 다저스는 43승17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역시 37승2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3번째 최다승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리빌딩에서 윈나우 모드로 전환했고 다저스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연히 다저스도 샌디에이고의 행보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던 팀이 이제는 정상을 바짝 추격하는 경쟁자가 됐다. 

그러나 ‘LA 타임즈’는 “과민반응할 필요 없다. 샌디에이고는 더 나은 팀이 됐고 승리를 갈구하는 것이 분명하다. 만약 다저스를 이기고 싶다면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다저스와 다르빗슈가 합류할 샌디에이고의 2021년 예상 선발 로테이션을 비교했다. 2020년 성적 기준이다.

- 다저스

▲워커 뷸러 : ERA 3.44 /WHIP 0.955 WHIP/ 9이닝 당 삼진 10.3개

▲클레이튼 커쇼 : ERA 2.16 ERA, / WHIP 0.840 WHIP / 9이닝 당 삼진 9.6개

▲더스틴 메이 : ERA 2.57 / WHIP 1.089 / 9이닝 당 삼진 7.1개

▲토니 곤솔린 :  ERA 2.31 / WHIP 0.836 / 9이닝 당 삼진 8.9개

▲훌리오 유리아스 : ERA 3.27 / WHIP 1.145 / 9이닝 당 삼진 7.4개

- 샌디에이고

▲블레이크 스넬 : ERA 3.24 / WHIP 1.200 / 9이닝 당 삼진 11.3개

▲다르빗슈 유 : ERA 2.01 / WHIP 0.961 / 9이닝 당 삼진 11개

▲디넬슨 라멧 :  ERA 2.09 / WHIP 0.855 / 9이닝 당 삼진 12.1개

▲크리스 패덕 :  ERA 4.73 / WHIP 1.220 / 9이닝 당 삼진 8.8개

▲아드리안 모레혼 :  ERA 4.66 / WHIP 1.241 / 9이닝 당 삼진 11.6개

매체는 “다저스는 내년 선수 생활 재개 여부를 밝히지 않은 데이빗 프라이스도 잠재적인 후보다”면서 “샌디에이고는 평균자책점 2.73, WHIP 1.067, 9이닝 당 삼진 8.2개를 기록한 잭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했다.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다음 시즌 많은 탈삼진을 기록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올해 다저스에 6경기 뒤진 채 시즌을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스윕을 당했다. 그들의 현재 선발진은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팔은 안으로 굽었다. 매체는 “만약 두 팀 중 한 팀의 선발진을 선택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다저스를 선택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저스가 스넬을 얻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샌디에이고는 스넬을 위해 4명의 최고 유망주를 포기했다. 다저스는 보통 한 명을 위해 4명의 유망주를 내주지 않는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상위 20명의 유망주 중 7명을 훌륭한 선발 투수 2명과 포수와 맞바꿨다”고 했다.

다만 독주체제였던 다저스에 경각심을 심어줄 샌디에이고의 행보를 LA타임즈 역시 반기는 듯 하다. 좀 더 흥미로운 비시즌, 그리고 정규시즌을 기대하기 때문. 매체는 “모든 것이 흥미롭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쟁은 야구계에 좋은 소식이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다음 시즌 누가 우승할지, 비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말할 방법은 없다. 스넬과 다르빗슈를 영입한다고 샌디에이고가 우승후보가 될까? 글쎄다. 하지만 지켜 것은 재밌을 것이다”면서 “다저스에 대응할 수단을 강구하라고 애원하거나 샌디에이고에 디비전 선두를 내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 아직 비시즌이 많이 남았다. 3월까지는 어떤 예측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끝까지 비시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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