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신뢰, 강한 조직이 미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노력 빛났다

박찬규 기자 2020. 12. 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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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단’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3년의 설움을 털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사진은 사내 행사 장면./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판매중단’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3년의 설움을 털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조직강화와 고객신뢰 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조직과 프로세스에 걸친 개선 노력의 결과다.

3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올 한해는 판매량이 회복된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올 들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다양한 라인업을 쏟아내며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했고 11월 기준 3만7824대를 판매하며 올 연말까지 연간 4만2000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장과도 맞물린다. 2017년 70개로 줄었던 전시장은 올해 74개로 늘었고 서비스센터도 72개에서 77개로 확충했다. 특히 중고차전시장은 5개에서 12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시장 판매 상위권에 복귀한 배경엔 ’프로세스’와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물리적 기반과 함께 ’사람’과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탄탄한 인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중단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사람’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직원역량 개발 및 고용안정화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판매중단을 겪었던 2017년 상시고용인원은 196명이었지만 올해는 217명으로 10.7% 늘었다. 특히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이 역량을 개발하고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현재 관리자급 직원의 83%가 한국인이며 2017년과 비교하면 20%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여성 관리자 비율은 30%에 달한다.



관리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조직의 '허리' 보강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용유지 및 고용안정화와 함께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미래의 중간관리자 후보를 양성하기 위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인 ‘탤런트 서클’(Talent Circle)도 주요 조직문화로 꼽힌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약 1년 동안 리더십 역량과 스킬 개발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되고 사내 실제 사안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팀 프로젝트 마지막에는 프로젝트 제안서를 경영진에게 발표하는 등 도전적인 과제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받게 된다. 2년마다 새로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걸음 더 나아간 ‘뉴 퍼스널 디벨롭먼트’(New Personnel Development) 프로그램도 있다. 임원급 관리자 후보를 양성하기 위한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프로그램으로 본사 차원에서 개발한 리더십 교육 및 개별적인 도전과제를 통해 리더십 능력을 평가하고 개발하게 된다. 특징이라면 각자 실무와 관련된 도전과제 3~5개를 약 2년에 걸쳐 프로젝트로 수행하며 이러한 직무수행과정을 4~6명의 평가자가 관찰해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최종적으로 다수의 평가자와 상급자, 인사부가 모여 패널회의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피드백과 평가를 내린 후 그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종 임원급 승진 자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워라밸 누리는 조직문화를 지향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열린 조직문화 및 사내제도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조직원의 열린 소통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먼저 한국식 직함체계를 ‘님’으로 단일화했다. 직원들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서로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다.

내부고발자 정책도 있다. 직원의 불법, 비윤리적 또는 부적절한 행위가 의심되거나 실제 발생한 경우 내부 컴플라이언스팀에게 제보할 수 있다.

플러그인 데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제도다. 전기차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듯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한 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추구하는 ‘저녁 있는 삶’과 ‘워라벨’을 지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모바일 워크 데이를 통해 직원들이 개인사유나 편의에 맞춰 근무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업무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최근 코로나19 등 비대면 상황이 이어지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코어 러닝 아워는 매주 수요일 점심 시간대를 활용해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업무 다양성, 실무 핵심기술, 리더십 등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강좌들이 마련됐다. 외국계 기업의 특성상 언어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한 어학강좌(한국어, 영어, 독일어)가 특히 인기가 좋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내부 직원의 만족도 조사결과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2017년 67.4%에서 2020년 81.6%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같은 열린 조직문화 및 사내제도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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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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