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 이상이 동부구치소발..정 총리 사과
<앵커>
연휴에 주춤하나 싶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46명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확진자가 200명 넘게 나왔는데, 국가관리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생긴 데 대해 정세균 총리가 사과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8일) 발생한 확진자 수의 80% 가까이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 한 곳에서만, 전체 확진자의 20%가 넘는 23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국가가 관리하는 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온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 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우려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 3명이 타고 온 영국발 비행기에는 17명의 기내 접촉자가 있었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야말로 언젠가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에 (코로나19 대응이) 갈수록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임시 선별 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임시 운영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3일 이후에도 2주간 더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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