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모더나백신 접종 시작
방역당국 "협의중" 해명
◆ 코로나 백신·치료제 ◆
주한미군이 29일 의료진과 지휘관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만 이날 접종 대상에는 한국 인력이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 요청으로 한국인 의료진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논란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9일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의 한국 인력 접종과 관련해 "접종 제외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카투사 등을 포함해 주한미군 내 한국인 전체 접종에 대해 정부 내부의 '검토절차를 기다려주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 등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1차 접종에서 한국인이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부에서 해명한 것이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오산·군산·평택 미군기지 내 병원 등 3개 시설에서 글로벌제약사 모더나에서 생산한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국한되긴 하지만, 한국 내에서 이뤄진 첫 백신 접종이다.
주한미군이 백신 접종을 개시하면서 카투사 등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에 대한 접종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주한미군 측의 공식 협의 요청이 있었고, 접종 대상이나 일정 등 세부적인 사안은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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