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리그 선수, VAR 판정 불만에 휴대폰 들이밀어..'가장 기괴한 퇴장'

박지원 기자 2020. 12. 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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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역대급 황당한 퇴장 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이끌었다.

시바스스포르는 29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4라운드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시바스스포르는 베식타스의 귀벤 얄츤, 사일 라린, 오구잔 오자쿱에게 실점해 승점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패배의 원흉은 하칸 아르슬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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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브미스포츠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역대급 황당한 퇴장 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이끌었다.

시바스스포르는 29(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4라운드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시바스스포르는 베식타스의 귀벤 얄츤, 사일 라린, 오구잔 오자쿱에게 실점해 승점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패배의 원흉은 하칸 아르슬란이었다. 아르슬란은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린 이후 자신의 휴대폰을 가져와 주심에게 보여주며 거칠게 항의했다. 주심은 가차 없이 옐로카드를 들어 올렸다. 이후 분노를 참지 못한 아르슬란은 휴대폰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쳤고 근처에 있던 A보드를 걷어찼다. 결국 아르슬란은 추가적으로 옐로카드를 받게 됨에 따라 퇴장 당하고 말았다.

아르슬란은 첫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전반 18분 우측 측면에서 베식타스의 발렝탕 로지에가 라시드 게잘에게 패스를 내줬는데 터치라인을 완벽하게 넘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부심은 터치라인 아웃을 선언하지 않았고 이후 게잘이 박스 안에 있던 알츤에게 크로스를 올려 득점에 성공했다.

VAR이 진행됐고 판독 결과 득점은 인정됐다. 이에 아르슬란은 판정에 불복하여 전반전 종료 이후 자신의 휴대폰을 갖고 와 리플레이 장면을 보이며 심판에게 항의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결국 아르슬란은 퇴장을 당하게 됐다.

국제 축구 평의회(IFAB)의 경기 규칙 관련법에 따르면 "심판들의 결정은 항상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물론 실점 장면에 있어 억울함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심판의 결정에 대해 앞선 행동과 같은 장면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 아르슬란의 추가 징계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아르슬란의 황당한 행동은 결국 팀을 패배로 이끌었고 강등권과 더욱 가깝게 만들고 말았다.

사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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