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관광한다, 문화재 촉지도·관광公 촉각가이드북

2020. 12.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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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여행지 현장의 전각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수 있도록 덕수궁에 작은 실물모형 촉지도를 설치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도 촉각과 점자로 관광지의 진면목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관광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을 오는 31일 발간·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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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큰 글자, 음성 및 관광상징물 촉각 체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시각장애인이 여행지 현장의 전각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수 있도록 덕수궁에 작은 실물모형 촉지도를 설치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도 촉각과 점자로 관광지의 진면목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관광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을 오는 31일 발간·배포한다.

한국관광공사와 NGO단체 하트-하트재단이 공동 제작한 이 가이드북에서는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 중 5개 관광지(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화성, 거제 칠천량해전공원)를 점자, 큰 글자,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문화재청이 최근 덕수궁에 설치한 시각장애인 편의안내시설 촉지도.
한국관광공사가 궁남지 등에 대한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을 제작함에 따라, 앞으로 시각장애인들도 이곳을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면서 형태를 느낄수 있다. 관광지를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며 형태를 느끼는 방식이다.

또한 궁남지의 연꽃, 장안문의 성곽, 거북선 등 관광지를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며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해 간접 경험의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가이드북은 전국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공립도서관,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공사는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열린관광지나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픈 나만의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관광가이드북’ 책자와 모바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이번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무장애 안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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