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촉박했나..방송 하차선언 설민석, MBC연예대상 등장[이슈S]

김현록 기자 2020. 12.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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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논란 끝에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설민석이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29일 오후 8시45분 올 한해 MBC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앞서 역사 왜곡 논란 등에 연이어 휘말렸던 설민석은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논문 표절에 대해 인정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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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민석. 출처|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이은 논란 끝에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설민석이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29일 오후 8시45분 올 한해 MBC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이 가운데 설민석은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특유의 강의 콘텐츠를 활용한 방식으로 MBC 예능 춘추전국시대를 소개하며 지난해 대상 수상자 박나래를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긴박한 상황 속에 미처 편집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대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던 박나래는 "대상을 또 수상한다면 삭발을 하겠다. 아니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역사 왜곡 논란 등에 연이어 휘말렸던 설민석은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논문 표절에 대해 인정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합니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설민석은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습니다"라며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 설민석. 출처|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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