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대이동에.. 美, 코로나19 급속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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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212만7143명의 미국인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 보건부는 북부 베트셰안에 사는 75세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회분을 맞고 약 2시간 만에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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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여행자제' 권고 전혀 안먹혀
확진자 연내 2000만명 육박 예상
이스라엘선 백신 접종 70대 사망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26일째 10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는 입원 환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더 늘어나 연말까지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맞물려 수백만명이 항공기 등을 이용해 여행에 나서면서 사람 간 접촉 빈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전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이 128만4599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줄어든 항공운항 편수 등을 고려하면 ‘여행 자제’ 권고가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날까지 212만7143명의 미국인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미 전역에 배포된 1144만5175회분의 18.6%에 해당한다. 올해 안에 2000만명에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미 당국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친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박진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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