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겨울방학 1~2주 앞당겨

곽윤아 기자 2020. 12. 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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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베이징시가 학교 겨울방학을 1~2주 앞당기기로 했다.

29일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같이 밝히며 초등학생은 원래 일정보다 2주 빠른 다음 달 16일에, 중학교 1~2학년은 1주 앞당긴 다음 달 23일에 방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베이징에서는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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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역 상황에 따라 일정 조정"
28일 베이징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7명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베이징시가 학교 겨울방학을 1~2주 앞당기기로 했다.

29일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같이 밝히며 초등학생은 원래 일정보다 2주 빠른 다음 달 16일에, 중학교 1~2학년은 1주 앞당긴 다음 달 23일에 방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의 방학 날짜는 다음 달 30일로 변동이 없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대변인은 겨울철 방역 상황에 따라 방학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베이징에서는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틀 만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기존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로 모두 순이(順義)구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5명은 무역업체에서 일하며 2명은 온라인 호출 차량 기사다.

잇따른 신규 확진에 ‘전시상태’에 돌입한 순이구는 이날부터 모든 주택단지에서 택배와 음식 배달원이 내부로 진입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순이구는 전 주민 핵산검사를 기본적으로 마쳤으며 사흘간 129만 명을 검사했는데, 이미 결과가 나온 124만 명은 모두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왕징(望京)을 포함한 차오양(朝陽)구 3개 지역에서도 지난 26∼27일 이틀간 전수 조사를 했는데 약 40만 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베이징에서 핵산검사를 받은 사람은 170만 명이 넘는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서우두(首都) 공항과 다싱(大興) 공항의 모든 근무자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할 예정이다. 베이징 해관(세관)은 코로나19 핵산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입국자를 상대로 코와 목구멍에서 각각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기로 했다.

전날 중국 내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7명을 제외하고 선양(瀋陽)에서 6명, 다롄(大連)에서 2명의 신규 확진이 발생했다. 이밖에 무증상 감염자도 다롄과 선양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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