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기아차도, 11년만에 '임금동결'..코로나 위기 극복
쌍용차와 한국지엠도 일찌감치 임금 협상을 끝냈다. 남은 곳은 르노삼성뿐이다. 노사는 내년 1월 본교섭을 재개한다.
기아차 노동조합은 29일 임단협 찬반투표를 벌였다. 총원 2만9262명 중 2만70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임금안은 가결됐다. 찬성은 1만5856명(58.6%), 반대는 1만1429명(42.3%)이다. 단협안도 찬성 1만5092명(55.8%), 반대 1만2407명(42.3%)으로 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16차 본교섭에서 밤샘교섭 끝에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임금 동결에 뜻을 같이 한 셈이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조인식을 열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도 지난 9월말 임금을 동결하는 내용의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년 연속 무파업 타결에도 성공했다. 현대차 임금 동결은 11년 만이고 역대 세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 임금을 동결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우리사주(주식) 10주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보다 늦은 8월 중순께 임금협상 교섭에 나섰지만 40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기차배터리` 유럽의 반격…韓과 전쟁예고
- 부도위기 내몰린 쌍용차 협력사 "금융지원 절실"
- LCD 끝판왕 나왔다…LG전자, QNED TV 첫공개
- `마이크로LED TV`에 골프·홈시어터…삼성, `초특급 패키지`로 고객 모시기
- `45년 만에 최고 주가` 삼성전자, 세계 18위로 10계단 껑충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정용진, SSG닷컴 한숨 돌렸지만…
- 뉴진스 민지, 민희진vs하이브 갈등 속 완벽시구...“잠실벌 후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