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 중국 바이산시에 세관 열어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2020. 12. 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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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 창바이산일보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 린장(臨江)에 세관업무를 담당하는 ‘바이산 해관(세관)’이 28일 문을 열었다.

29일 창바이산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산 해관은 전날 창춘 해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마젠(馬堅) 바이산시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바이산 세관이 문을 열면서 더 많은 범위와 넓은 범위에서 대외 교류 협력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관이 위치한 린장에는 북한 자강도 중강과 마주 보는 통상구(口岸)가 있으며, 이번에 해관이 생기면서 기존 ‘지린성 출입경 검역국 린장 사무처’의 업무를 흡수했다.

지린일보는 “바이산은 지린성이 동쪽·남쪽으로 개방하는 배후지이자 대(對)북한 개방의 최전방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올해 1월 북한 양강도 삼지연과 마주 보는 지린성 안투(安圖)현에 솽무펑(雙目峰·쌍목봉) 통상구 운영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솽무펑 통상구를 관할하는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해관’도 운영을 시작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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