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백신 접종 시작.."카투사 접종 협의 중"
<앵커>
주한미군이 오늘(2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주한미군 카투사 병사와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서는 주한미군과 우리 국방부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있는 브라이언 올굿 병원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주한미군 장병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평택 험프리스와 오산, 군산 등 3개 기지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오늘 평택에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미 국방부가 세계 16곳에 1차로 코로나 백신을 보급했는데 한국에는 지난 25일 모더나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물량에 맞춰 이번 1차 보급분의 접종 대상은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이라고 주한미군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은 자격을 갖춘 모든 주한미군 공동체 관계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는데 카투사 병사와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어제 오후 주한미군 측의 공식 협의 요청이 있었고, 접종 대상이나 일정 등 세부적인 사안은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주한미군과 우리 정부 사이 공식 협의가 진행 중인데 한국에서 아직 승인되지 않은 백신인 만큼, 부작용 발생 시 책임소재 등이 주요 협의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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