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침입' 캥거루와 호주 집주인의 크리스마스 결투..승자는?

유영규 기자 2020. 12. 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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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데일리 메일 등 호주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낮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한 가정의 뒤뜰에 캥거루가 들어와 땅을 파다 집주인인 미첼 로빈슨에게 발각됐습니다.

로빈슨의 집을 방문한 가족 친구 티나 로우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이번 사람과 캥거루의 크리스마스 대결은 호주 방송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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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캥거루와 크리스마스 결투

호주에서 크리스마스 날 집으로 침입한 대형 캥거루와 남성이 복싱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29일 데일리 메일 등 호주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낮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한 가정의 뒤뜰에 캥거루가 들어와 땅을 파다 집주인인 미첼 로빈슨에게 발각됐습니다.

로빈슨은 캥거루를 쫓아내려고 아주 조그만 돌을 집어 던졌는데, 캥거루가 잠시 노려보더니 껑충껑충 뛰어 달려들며 둘 사이의 복싱 대결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1.8m가량 돼 보이는 캥거루와 남성은 덩치가 비슷했는데, 팔길이에서 유리한 남성이 캥거루의 얼굴을 먼저 강타했으나 바로 이어 캥거루가 점프하며 두 발로 남성을 걷어찼습니다.

남성은 뒤로 벌렁 넘어졌고 얼굴이 돌아갈 정도로 충격을 받은 캥거루도 살짝 중심을 잃는 듯하더니 달아났습니다.

로빈슨의 집을 방문한 가족 친구 티나 로우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이번 사람과 캥거루의 크리스마스 대결은 호주 방송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로빈슨의 가족은 "아버지가 왼쪽 팔이 부러져 치료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공평한 대결은 아니었다"면서 "다행히 아버지도 캥거루 공격에서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대규모 산불 이후 캥거루들이 보금자리와 먹을 것을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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